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하고 병원에 가면 “4주 3일이에요”처럼 생각보다 큰 숫자를 듣게 됩니다. 임신 주수를 수정된 날이 아니라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날부터 세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생리 시작일 = 0주 0일
생리 주기가 28일이라면 보통 생리 시작 후 2주 무렵에 배란과 수정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정확한 수정일은 알기 어렵기 때문에, 누구나 알 수 있는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수정되는 날이 이미 임신 2주, 생리 예정일이 임신 4주가 됩니다.
출산 예정일 = 마지막 생리 시작일 + 280일
40주(280일)를 더한 날이 출산 예정일입니다. 이를 네겔레 법칙이라고 합니다.
-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3월 1일이면 → 예정일은 12월 6일 (평년 기준)
- 생리 주기가 35일처럼 길면 배란이 늦어지므로 예정일도 7일 늦게 잡습니다
37주 0일부터 41주 6일 사이에 태어나면 만삭 출산이고, 실제로 예정일 당일에 태어나는 아기는 많지 않습니다.
병원 예정일이 다른 이유
임신 초기, 보통 8~13주 사이에 초음파로 아기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CRL)를 재면 주수를 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시작일이 정확하지 않으면 병원은 이 초음파 결과로 예정일을 다시 정합니다. 병원에서 받은 예정일이 있다면 그 날짜를 기준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분기별로 챙길 것
| 분기 | 주수 | 주요 검사·할 일 |
|---|---|---|
| 1분기 | ~13주 | 임신 확인, 심장 소리 확인 후 임신확인서 → 진료비 바우처 신청, 초기 혈액검사, 1차 기형아 선별검사(11~13주) |
| 2분기 | 14~27주 | 2차 기형아 선별검사(15 |
| 3분기 | 28주~ | 백일해(Tdap) 접종(27~36주), 빈혈 재검, 막달 검사, 출산 준비 |
검사 시기는 병원과 산모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임신 주수 계산기에 날짜를 넣으면 각 검사의 날짜 범위를 바로 볼 수 있고, 캘린더 파일로 받아 휴대폰 달력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 다닌다면
임신 12주 이내와 32주 이후에는 하루 2시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2025년 2월 23일부터 36주 → 32주로 확대). 출산전후휴가는 90일(다태아 120일)이고, 출산 후에 45일(다태아 60일) 이상이 남아야 합니다. 2025년 2월 23일부터는 요건에 맞는 미숙아(37주 미만 출생 후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등)를 낳으면 출산전후휴가가 100일로 늘었습니다. 의사가 유산·조산 위험이 크다고 진단한 경우의 근로시간 단축 범위 등 예외는 회사와 고용노동부(1350)에 확인하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임신 주수·출산 예정일 계산기